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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국가대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 2026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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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술관 2026년 전시계획과 주요 사업을 발표하였다. 2026년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해외 K(케이)-아트 확산에 기여하며 유일한 국립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다음과 같은 주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국제미술계 주목 작가와 현상을 탐구하는 <국제 거장>전  

국제미술계에서 뚜렷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 거장들의 전시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세계 현대미술의 이슈를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릴 뿐 아니라,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026년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가 중 하나인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대규모 개인전과 한국인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서도호의 사상 최대 개인전이 열린다. 이후 매년 현대미술의 다양한 방향성을 반영하여, 지역, 장르, 성별, 주제에 있어 다채로움을 더한 전시를 지속 펼쳐 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우수콘텐츠 확산 <MMCA 지역동행> 

수도권 중심으로 한정된 문화 콘텐츠를 지역과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및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시, 교육, 다원예술 등을 전국으로 확대 순회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으로 구성된 ①<이중섭>전이 대전시립미술관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②<피카소 도예>전이 경남도립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③교육 프로그램 ④다원예술 등 다각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역과 나눈다. 또한 ⑤국제작가 커미션을 통해 조각, 미디어 등의 현대미술 신작을 제작하고 지역미술관의 야외·공용 공간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청년 보존전문가 양성 <MMCA 보존학교> 

청년 미술품 보존전문가 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다. 지류, 유화, 사진, 뉴미디어, 과학분석, 상태조사 및 응급처리 6개 과정 분야별 교육생 18명을 모집·선발하여, 9개월간 미술품 상태조사 및 보존처리에 관한 체계적인 실무능력을 갖추게 하는 과정이다. 올해 1월 중 모집 공고하고, 800시간 과정을 이수한 청년 미술품 보존전문가들에게는 교육확인증을 제공하고, 이들이 국내외 보존분야 활동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52만 점 미술아카이브 디지털 이미지 서비스 개시

소장 아카이브 정보와 이미지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이미지 서비스를 전격 시행한다. 2013년 개소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이중섭, 박수근, 백남준 등 작가 자료와 근현대미술자료, 기관기록 등 52만 여 점의 아카이브를 소장하고 있다. 미술연구센터는 그동안 정리가 완료된 아카이브 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왔으나, 관련 이미지 온라인 공개는 처음이다. 올해는 이중섭, 박수근, 이인성, 이쾌대, 유영국, 백남준, 박이소 등의 아카이브와 근대잡지 표지·삽화 컬렉션 및 기관자료 등 총 10만 여 점을 우선 공개하고,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학예연구 국제네트워크 프로그램 전격 가동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요청하는 미술관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학예연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세계 10개 기관 8개의 중장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의 주요 기관과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AI와 미래미술관”, “미주 한국계 작가 연구”, “아시아 전시사”, “재일 유학생 자료 발굴”, “한국의 개념미술” 등 그 주제도 다양하다. 이후 과정과 결과물은 세미나, 출판,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장기적인 결실을 맺게 될 예정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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