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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蓮花에 醉하여 _ 섀도스트라이프 (shadow stripe) 의 미학 展-

유상숙 작가 | 2023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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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는 공자, 노자, 장자 등 동양 성현들의 자연주의 사상을 흠모하여 문인 묵객들의 여기(餘技) 그림으로 출발했지만, 동양 미술의 가장 근원적이고 정신적인 예술관을 나타낸다. 문인화는 고고한 필치로 작가의 인품과 인정이 드러난 개성적인 표현의 그림으로, 이론적 배경이나 형식을 따져 선, 획을 중심으로 대상의 내재적 특징을 파악하여 간결하고 함축성 있게 일필휘지로 단숨에 표현해야 한다. 초우 유상숙 작가(이하 ‘유상숙 작가’)는 이러한 문인화의 전통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현대회화의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통 문인화에서 지양하는 색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오랜 시간 작업에 매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문인화의 기존 가치와 덕목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섀도 스트라이프(shadow stripe)’ 효과를 내고자 여러 실험 작업을 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유상숙 작가를 인터뷰했다.

유상숙 작가는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교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교편을 잡았다. 약 40여 년 초등교원으로 세월을 보낸 그는 한편으로 하얀 화선지에 스며드는 먹 향이 좋아 문인화와 인연을 맺으며 예술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문인화 명인 운정 조영실 선생으로부터 사사한 유상숙 작가는 초등교원 정년퇴임 후 자신의 아호를 딴 ‘초우랑문인화연구회’를 설립하여 지도‧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문인화협회 경남지회장을 맡으며 활발한 작품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 결과 유상숙 작가는 그간 경상남도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경상남도미술대전 대상, 서울국제아트페스티벌 최우수 작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2번의 개인전 및 200여 회의 크고 작은 그룹전과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과 소통했다. 또한, 유상숙 작가는 현재 진주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전 <목련화에 취하여> 성황리 개최

“어느새 고희라는 세월의 흔적을 맞이하여 무언가 유의미한 일을 남겨보라는 세 아들 내외의 성원에 용기를 내어 그동안 모아두었던 작품들과 최근 새롭게 시도한 ‘섀도 스트라이프’ 효과로 화집을 내고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제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신 운정 조영실 스승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뒤늦게 서예로 화제의 품격을 일깨워주신 국정 박원제 선생님과 대학 시절부터 한국화의 채색기법을 가르쳐주신 연당 최연현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른 봄에 피어나 깊은 애상을 남긴 목련은 줄곧 제 마음을 화선지 위에 이끌어 묵향으로 피게 하니 여생의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부족한 저의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질정을 바라오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유상숙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목련화에 취하여>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련화에 취하여>는 작게는 가로‧세로 35cm 작품부터 크게는 150cm x 250cm 크기의 목련화 작품은 물론 매‧난‧국‧죽 등 현대 문인화 약 5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문인화의 전통 기법에 현대적 표현 기법을 가미해 현대 문인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상숙 작가의 ‘섀도 스트라이프’ 기법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는 평이다. 섀도 스트라이프란 섬유 패션 용어로 우리나라 전통 창의 이미지에서 얻은 유상숙 작가만의 심상 표현 방법인데, 그의 작품 속에서 섀도 스트라이프란 작가의 주관적 해석과 지필묵을 통해 이미 나타나 있는 화면의 형상이나 미적 대상을 화면 속에서 조금 더 돋보이게 하고 문인화가 표현하지 못하는 사물의 전체적 느낌과 소재의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출하려는 의도를 지니게 된다. 즉, 문인화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기운을 화면에 형상화된 작품의 주제가 가지고 있는 사물의 특성과 감상자의 감정이입을 통해 정확히 살피고 관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섀도 스트라이프를 화면에 구성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소재를 구체적으로 기운 생동하게 하거나 조금 더 강한 충돌체 작용을 함으로써 작품의 완전성과 성실성을 보완하고 현대회화로서 새로운 모색과 표현을 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목련화는 나의 영원한 그림 소재  

“제 그림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목련꽃은 사계절의 변화 속에 한 해를 고이 기다리다 나뭇가지에 움을 틔우고 꽃을 피우다가 어느 즈음에 와서 또 어느 즈음에 가야 하는지 스스로 아는 예지의 꽃입니다. 목련꽃을 그릴 때면 언제나 저는 엄정행이 부른 노래 가사 ‘오 내 사랑 목련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목련에 대해 읊은 여러 시인의 노랫말처럼 목련의 향기는 멀리 있을수록 더욱 맑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정갈함으로 고고한 군자나 선비의 모습처럼 우아합니다. 해마다 하얗게 피어오른 목련꽃 앞에 서면 애처로울 만큼 순수한 그 모습과 맑고 그윽한 향기에 취하여 저도 어느새 목련꽃이 되어버립니다.”

역경(逆境)을 초월해야 경력(經歷)이 되듯이, 피었다 지는 일이 늘 아름답기를 바라며, 의연한 기다림과 애틋한 마음이 참된 믿음이 될 때, 아름다움을 머금은 꽃망울이 향기 가득한 한 송이 꽃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는 유상숙 작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인화 작가’이자 ‘목련화 작가’인 유상숙 작가가 앞으로도 목련화에 취하여 밝고 맑고 아름다운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기를 기대해본다. 출처_ 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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