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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의 벽을 허무는 가교 ‘문화공간 양’의 실천미술

문화공간 양 김범진 관장 | 2014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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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29일, ‘삶과 더불어 함께하는 예술’에 대한 생각을 실천하고자 ‘문화공간 양’이 설립되었다. 제주시 거로남6길 13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거로마을’이라 불리는 곳으로 ‘문화공간 양’ 김범진 관장의 외할머니가 살았던 집이다. 김 관장의 외갓집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전형적인 제주도의 생활양식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안거리와 밖거리, 똥도새기가 있던 통시와 우영밭을 가진 구조다. 김 관장에 따르면 이 공간은 1950년대 4.3사건으로 흩어졌던 마을사람들이 손으로 돌을 하나하나 쌓아 집을 지었던 곳이다.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소중한 기억을 쌓아가는 공간으로 작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삶의 무게를 나누어졌습니다. 거로마을은 연삼로에 의해 위와 아래로 나뉘고, 제주 유일의 공업지역인 화북공업지역 그리고 이도지구와 삼화지구라는 대규모 개발단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은 변했지만 화북공업지역 탓에 개발에서 밀린 거로마을에 자리한 문화공간 양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마다 오소록한 공간이라 하시며,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개인의 기억과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을 의미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킴으로써 개인의 역사가 확대되어 문화공간 양을 방문하는 모두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객들과 함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예전엔 학자가 많이 나 유명했지만, 이젠 문화공간 양의 출현으로 예술 향기 가득한 곳으로 탈바꿈 했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실험적인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주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역사를 잃어가는 공간에서 마을사람들과 함께 역사를 돌아보고 재해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업단지가 갖는 삭막함을 예술로 채워가고 공업단지와 거로마을 분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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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란 의미에는 크게 세 가지 뜻이 담겨있다. 우선 말 걸기의 ‘양’으로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제주도의 방언이자, 예술로 사회에 말을 건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함께하기의 뜻을 가진 양(兩)으로 문화공간 양은 지역주민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다시보기 양(梁)으로 문화공간이 위치한 거로마을과 제주도의 오랜 역사를 돌아보고 예술로 새롭게 재해석해 나가자는 큰마음이 담겨있다. 문화공간 양은 크게 세 공간으로 구분해 쓰이고 있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은 1950년대 지어진 곳으로 독특하고 난해한 집 구조는 작가들의 상상력에 노크를 하는 공간이다. 작가들은 물론 이론가들이 생활할 수 있는 거주공간은 1980년대 지어져 초판본 시집과 옛 지도, 고가구가 어우러진 따스한 공간이다. 또 감귤향 가득한 귤밭 위에 세워진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위한 작업공간은 제주 토종나무에 둘러 싸여 작가들의 비밀스런 창작물이 탄생하는 곳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래 쉼 없이 달려온 문화공간 양에서는 2013년 7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문화이주자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지역의 토착민들과 문화이주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고, 11월에는 김신령 작가의 금속공예전과  정찬일 개인전 ‘사물의용도(捨物懿庸圖)’를 개최하여 제주도민과 거로마을 주민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갖았다. 문화공간 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 김연주 씨는 “문화공간 양은 삶과 예술을 따로 구분해 생각하지 않고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삶 속의 예술이고자 합니다. 제주도의 전형적인 가옥구조를 가진 전시공간과 80년대 지역개발의 산물인 거주공간, 창고형태로 만들어진 작업공간 양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또 만들어지는 것과 남겨진 것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작가와 이론가, 지역주민은 물론 일반 관객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공간이 문화공간 양의 모습입니다.”고 말했다. 김연주 기획자는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출신으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내려와 작가들과 생활하며 문화공간 양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역이다. 그녀는 “거주와 창작, 작품발표 그리고 외부활동을 통해 문화공간 양의 역할을 다하고 전시뿐만 아니라 작업과 거주의 공간으로 활용될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동안 예술은 어렵고 그들만의 것이라는 통념을 탈피하고 실천하는 예술을 위해 만든 문화공간 양의 사회적 역할이 뜻을 함께 하는 작가들과 일반인,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높은 가치를 찾아가는 곳으로 자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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