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현대미술 전시회인 ‘아트 캐피탈(ART CAPITAL) 202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아트 캐피탈 2026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사 풍자 전문 예술가’로 명성이 높은 이희옥 작가가 ‘맷돌 시리즈’ 작품으로 아트 캐피탈 2026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본지에서는 한층 무르익은 맷돌 시리즈로 글로벌 아티스트로 발돋움 중인 이희옥 작가를 인터뷰했다.
그간 이희옥 작가는 4차 산업혁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대에 맞는 그림으로 관람객과 소통해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약 2년 전부터는 한국 전통 기구인 ‘맷돌’을 활용해 경제, 문화, 전쟁 등 사회 전반적 현안을 표현해내며 업그레이드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이희옥 작가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에서 개최된 ‘2025 AIAM-ADAGP 글로벌연합회원전’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판매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아트 캐피탈 2026에서도 최근 작업한 맷돌 시리즈를 출품하여 파리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희옥 작가는 단순한 예술가가 아니라 문화적 현상”이라고 극찬한 앙드레말로협회 피에르 쿠루 회장의 말처럼 어느새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ADAGP글로벌저작권협회, 국제앙드레말로협회 등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0여 회 개인전 및 100여 회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참여한 이희옥 작가는 2024 올해의 글로벌 작가상(AIAM & ADAGP 공동 주관, 프랑스), 2024‧2025 올해의 작가상(AIAM 주관, 프랑스, 2년 연속 수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맷돌 시리즈는 예술혼을 갈아 넣은 창작 세계
“맷돌 시리즈는 제 예술혼을 갈아 넣은 창작 세계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인 맷돌에 제 혼을 담은 작품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맷돌 시리즈를 2년여 꾸준히 해왔지만,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할수록 점점 아이디어들도 더 샘솟습니다. 이에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매일 붓을 잡고 작업에 전념함으로써 맷돌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이희옥 작가는 명실상부 시사 풍자 전문 예술가다. 시사를 풍자하는 도구로 쓰기에 맷돌만 한 게 없다. 맷돌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동시에 인류 보편적인 소재일 뿐만 아니라 원리상 인풋과 아웃풋이 있어 사회적 이슈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이에 김구현 AIAM 한국본부장 역시 “이희옥 작가가 처음부터 ‘맷돌’이라는 콘셉트를 정확하게 잡아냈기 때문에 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던 것”이라며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문체가 있듯 이희옥 작가도 자신만의 스타일과 화풍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지금 보기 좋게 무르익은 상태”라고 호평했다. 앞으로도 이희옥 작가는 동양적 정서와 서구적 회화 기법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맷돌이 가장 현대적인 사회적 목소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효자 작가 될 것
“저는 스스로 흡족할 만한 좋은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동시에 팝아트적인 작가로 멋지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 저는 ‘글로벌 작가’라는 꿈이 있습니다. 작품으로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상상만으로도 저를 설레게 하죠. 이러한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구현 본부장님께 이 지면을 빌려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이희옥 작가는 <제1회 ADAGP 글로벌 추급권자연합회원전-프롤로그>의 일환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홍대 앞 키르키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제1회 ADAGP 글로벌 추급권자연합회원전-프롤로그>는 ‘추급권의 독립’을 선언하는 전시이며, 추급권의, 추급권에 의한, 추급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에서 이희옥 작가의 개인전이 서막을 장식하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앞으로도 이희옥 작가가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맷돌 시리즈로 우리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효자 작가가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관람객들과 기분 좋은 교감에 나서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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