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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위의 영원한 소녀

홍은앙 작가 | 2014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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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천경자 화백의 뒤를 잇는 한국의 대표적 작가 
아시안국제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홍은앙 작가의 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기자는 홍 작가와의 인터뷰에 앞서 먼저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했다. 글로 먹고 사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홍은앙 작가의 작품들을 평면적 언어로 표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청록파(靑鹿派) 시인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로 그림의 느낌을 감히(?) 표현해 보았다. 홍은앙 작가의 그림 속에는 햇살과 샘물과 봄길 그리고 새악시의 부끄럼과 실비단 하늘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경자 화백의 뒤를 잇는 미술인,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등 홍은앙 작가를 표현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날 기자가 만난 홍은앙 작가는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 같은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림은 어린시절부터 좋아했어요. 사생대회라고 하죠? 예전에는 대회 나가면 항상 상을 많이 타왔었는데 그때부터 미술 선생님이나 교장 선생님들이 '너는 커서 큰 대가가 돼라'고 하셨던게 지금까지 기억이 나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열정’과 ‘끼’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때부터 시작했고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행복한 소녀 
홍은앙 작가는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인 부군과의 유럽 생활, 그리고 많은 여행이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가령 유럽과 홍콩의 야경을 그린 그녀의 그림에는 인간적인 고뇌, 열정, 행복이 깊이 배여 있었고 꽃 그림에는 사랑과 그리움과 쓸쓸함까지 묻어있었다. 홍 작가의 작품은 사실적 재현과 함께 비교적 정제된 표현의 전달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삶의 관조를 통해 내적인 해방에의 욕구를 진지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우리에게 전달한다. “처음에 구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비구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구상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세계적인 트렌드가 구상보다는 비구상입니다. 사실화, 풍경화보다는 이 그림이 긴 듯 아닌 듯 뭔가 많은 것을 설명해 줄 수 있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비구상이거든요.”
한국의 서정적 풍경을 화폭에 담는 것은 물론 마음가는대로 구상과 추상의 구분 없이 작업을 하고 있는 홍 작가는 나혜석미술대전, 경향신문미술대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등 수많은 공모전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2008년 열린 제1회 서울미술관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그녀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어요.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어떨 때는 남편이 말릴 정도로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지쳐서 쓰러졌다가도 전시가 끝나면 저도 모르게 다시 그림을 시작하곤 했어요. 그림에 정답은 없어요. 내가 좋으면 그게 좋은 거죠. 작가든 관람자든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좋으면 그걸로 돼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은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해나가는 일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 풍부한 색채감, 유니크한 작품 구성력으로 화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홍 작가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가녀린 소녀가 아니라 꿈을 향해 질주하는 ‘행복한 소녀’가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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