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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혼을 담는 화가 자연 교감과 근원적 생명력 표출

石濟 현태규 화백 | 2014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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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민속화가 석제 현태규 화백은 한국적 정서와 미감이 깃든 전통 수묵화의 화격(畵格) 위에 먹(墨)과 색(色)의 조화를 활용한 현대적인 조형기법으로 창조적 모색을 시도한다. 동양화 고유의 필법으로 세밀한 작업을 하며, 강렬한 원색의 색채를 가미해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한 그는 자연이 선사하는 숭고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고향 제주의 숨결을 가슴에 품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예술을 향한 굳은 의지와 집념으로 심화된 저력을 표출하는 현 화백을 만나 그간의 걸어온 길을 듣고, 그가 창조하는 맑고 담백한 사유세계를 조명해 보았다.  취재 | 정혜미기자


제주의 얼이 담긴 표선민속촌 화가의 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 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평화의 섬 제주의 대표 명소다. 1890년대를 기준 연대로 삼아 제주의 옛 문화와 역사를 원형 그대로 생생하게 되살린 곳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제주다운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품은 ‘제주민속촌 화가의 집’을 찾았다. 현태규 화백이 운영하는 이 작업실은 은은한 묵향과 제주의 소리가 어우러진 안락한 공간이었으며, 벽면 가득한 작품들과 가지런히 진열된 문방사우가 치열하게 예술인생을 걸어온 현 화백의 뜨거운 열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5년 전 이곳 화가의 집을 운영하기 전까지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형편이 넉넉지 못해서 성산일출봉, 삼방산, 섭지코지 등에 화구를 메고 다니며 작업을 하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림을 판매했죠. 날씨가 좋을 때면 그나마 괜찮았지만, 궂은 날씨에는 작업 중에도 붓을 놓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주민속촌에 작업실을 갖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 그림을 알릴 수 있고, 또 그분들이 보고 좋아해주시니 꿈을 이룬 것과 같습니다.”      

그리운 고향의 정취 담은 감각적 조형세계  
작가 현태규의 작품세계는 삶의 뿌리인 고향에서 건져 올린 기억들의 조율에서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잊혀져간 고향의 그리움이 담겨있다. 어린 시절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생활이었지만, 계절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소박하게 살았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정감어린 시선으로 자연을 관조하는 작가의 따스함이 주조를 이룬다. 넉넉하리만큼 간결한 화면 구성은 여유롭고, 절제된 색과 단순화된 이미지의 구성은 조화롭다. 구상성과 추상성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은 가시적이면서도 비가시적인 자연의 속성을 대변한다. 이는 자연과 고향, 그리고 예술을 향한 진한 향수가 반영된 것으로 작가의 조형적 깊이와 과학적 사고가 만들어낸 것이다. 돌이킬 수 없기에 더욱 커지는 그리움으로 남아있을 뿐인 고향정경을 꾸밈없는 색채언어로 담담히 표현하고 있어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전통회화에 바탕을 두고, 대담한 구도, 강렬한 색채를 도입해 형태감각의 조형예술을 개척하는 현 화백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 작품세계에서 특별함을 찾는다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학창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우면서, 고문서나 선현들의 화법을 익혀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기에, 고정된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품세계를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화면은 생명력이 넘친다. 거침없이 화면을 채우는 강한 필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유로운 선의 흐름, 절제된 구도 속 강렬한 색채와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조형성을 나타내는 화면에서 오랜  시간 고독히 화업에 매진하며 축적해온 그의 탄탄한 내공을 가늠케 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예술의 길 걷다
현태규 화백은 일찍이 미술적 재능을 높이 평가받으며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열악한 가정형편으로 미대 입시의 꿈을 뒤로 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다시금 붓을 들었을 때 열정과 자신감이 동력이 됐죠. ‘배워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배워서 터득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말씀처럼 하늘의 끼, 즉 재능이라는 것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놀라워 했었고, 탁월한 재능을 인정해 주셨기에 내 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현태규 화가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따스한 연민이 묻어있는 성화작품도 작업한다. 지난 2010년 제주소아암재단(이사장 한관용) 후원을 위한 성화전을 열어 113점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미술평론가 최광진은 “현태규의 회화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따스한 연민이 묻어있다. 그는 전통 한국화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루오처럼 죄에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와 구원에 대한 소망을 그린 종교화를 그린다. 힘차게 그은 검은 윤곽선과 마음의 진솔한 기원을 담은 색채는 영혼의 빛을 담고자 하는 종교적 열정으로 가득하다. ‘예술의 참다운 정신은 사랑에 있다’는 샤갈의 말처럼 그는 오늘날 삭막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사랑이라는 백신을 그림으로써 전파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변화와 창조의 가치 추구하며 자유롭게 예술세계 펼칠 터” 
한국적 자연미를 발산하며, 그윽한 무게감을 전하는 현 화백의 작품을 통해 ‘옛 것’을 살리면서 변화와 창조의 가치를 추구하고, 미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예술성이 작품 속에 융화될 때 비로소 생명을 가지는 것과 같이, 현 화백은 화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작품으로 소통하고 있었다.  
가식을 멀리 한, 보다 진실한 예술혼으로 승화된 작품을 남기기 위해 오늘을 인내하고, 내일을 향하는 부단한 움직임을 보이는 현 화백.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 속에서도 절제하는 우직함과 소탈한 모습이 확고한 의지를 가진 작가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작가의 삶에서 쉬운 지름길을 택하기 보다는 어렵지만, 나만의 길을 걷고 싶다”는 그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색을 가진 독창성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생의 최고의 낙인 것 같다”라며 예술과 함께하는 소박한 삶을 꿈꾸는 현 화백은 앞으로도 명리를 좇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묵묵히 작가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 전했다. 산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령사이자, 제주의 대표 민속화가로서 그의 격조 높은 작품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위상을 드높이길 기대한다. 앞으로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그가 어떤 새로운 사유를 가지고 창조적인 작품세계를 열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태규 화가는 제주출생으로 2회 성화전 외 다수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서도협회 회원, 제주축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석제 문인화 연구회장, 제주표선민속촌 화가의 집 대표를 맡고 있다. 제주도미술대전 입선, 일본 전일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홈페이지 http://taegyu.com  문의 010-8674-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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