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인 배우 김세정은 극 중 억척스럽고 따뜻한 부보상 박달이부터 비극적 운명을 지닌 빈궁 연월, 영혼이 뒤바뀐 세자 이강을 품은 달이까지 사실상 1인 3역에 가까운 캐릭터 변주를 훌륭히 소화하며 작품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김세정은 첫 사극 도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생활감 넘치는 연기는 물론 깊이 있는 감정선, 판타지 설정까지 완벽에 가깝게 연기했다. 또한, 극 초반의 위트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부터 중반부에서 선보인 운명의 혼란 그리고 최종회에 이르러 비로소 운명을 받아들이는 한층 깊어진 감정까지 점층적으로 캐릭터를 쌓아 올리며 서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김세정은 본격적인 작품 촬영에 돌입하기 전에 평소 친분이 있던 선배 하지원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과거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현빈과 몸이 바뀌는 연기를 했던 배우이기 때문이다. 이에 하지원은 김세정에게 상대와 대본을 많이 바꿔 읽어보는 등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김세정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사극 여주인공’의 정석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2025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꿈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에는 많은 별이 박혀있는 것 같다. 저는 그 별들을 현장에서 그리고 무대에서 항상 마주하곤 한다. 그래서 이 별을 잃지 않고 피터팬처럼 꿈꿀 수 있었으면, 예술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깊이 다짐하곤 한다”라며 “앞으로도 피터팬으로서 변하지 않고 열심히, 재미있는 연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동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팀과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고, 소속사 식구들과 팬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판타지부터 로맨스까지 다 되는 여주인공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김세정은 1월 10일,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멜버른, 시드니, 마닐라, 홍콩, 쿠알라룸푸르, 요코하마 등 8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2026 KIM SEJEONG FAN CONCERT '열 번째 편지''를 개최하며 연초부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기와 음악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김세정의 2026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