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 지음 / 북로망스 / 22,000원
본업인 변호사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 덕분에, 그리고 대부분 성공에 가까운 성취를 이룬 덕분에, 처음으로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기계발서를 써 볼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가 이룬 성취의 가장 중요한 치트 키는 바로 ‘마일리지 아워’ 즉, 시간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차곡차곡 적립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바라보는 발상을 전환하고, 루틴을 만들고, 마음을 바꿔 먹고, 지금 당장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를 따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어느새 바라고 꿈꿔온 인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감에 관하여
이금희 지음 / 다산책방 / 18,000원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통 전문가. 1989년 KBS 16기 아나운서에 합격해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거치며 36년간 대중과 교감한 아나운서 이금희. 그의 소통 철학을 모두 담은 에세이 『공감에 관하여』가 출간되었다. “소통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공감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금희의 말처럼, 책에는 오해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대화를 위해 서로 조금만 더 용기를 내 보았으면 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식량의 미래
남재작 지음 / 김영사 / 24,000원
저자는 지금처럼 ‘식량자급률’을 높이거나 쌀 수입을 막는 정책만으로는 우리의 식량안보를 지킬 수 없으며, 우리 식량 생산의 기반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금의 소농 중심의 농업 정책은 한계에 이르렀고, 농지의 규모화·집적화 없이는 청년농의 유입도, 혁신 기술의 도입도 어렵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일상이 된 기후재난과 우리 농촌이 맞닥뜨린 초고령화, 인구 감소 등을 상수로 두고 비상한 상황에 맞게 식량안보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파민 가족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18,000원
거실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AI가 양육에 개입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산만하다. 그동안 많은 부모가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로 돌려왔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의 집중력이 아니라, 가족의 시스템이다. 15년간 교사로서, 이후 10여 년간 교육 전문가로 현장을 누벼온 이은경 대표는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를 지켜본 결과, 이 현상을 단순한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 가족 시스템의 붕괴 신호로 읽어낸다. 『도파민 가족』은 뇌과학·심리학·교육학의 언어로 쾌락 과잉, 만성 피로, 집중력의 상실, 불안의 일상화, 거실과 교실의 붕괴를 하나의 신경 회로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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