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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 동행으로 희망의 불을 밝힌다

(사)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 | 2025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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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및 가족 관계 단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국내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기준 6,139명으로 2018년 대비 2.5배 늘며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에 무연고자 장례 지원에 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희망나눔동행(이사장 심문택)이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무연고 장례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 동행을 펼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희망나눔동행은 2009년 2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 국가유공 회원, 사회복지사, 전문장례지도사 등 약 120여 명 회원과 함께 설립된 민간 자원봉사 단체다. 이곳은 무연고 장례 지원 및 유품 정리, 합동위령제, 독거노인 돌봄,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정부 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이어가고 있다. 벌써 15년간 희망나눔동행을 이끌며 복지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며 사회의 따뜻한 울림을 전한 심문택 이사장은 1968년 월남전에 참전 중 중상을 입고 상이군경으로 제대하였다. 이후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작은 운송 회사를 세웠는데, 이때부터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과 생활비가 필요한 소년소녀가정 등에 기부하며 자연스레 봉사의 삶을 살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희망나눔동행은 2013년부터 무연고 장례 지원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400여 명의 무연고 고인의 ‘마지막 가족’이 되어줬으며, 2014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에 무연고 사망자 합동위령제도 진행하고 있다. 또 2020년에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 ‘유품 관리사’ 자격증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지원에 필요한 인력 양성은 물론 청소 및 방역에 필요한 인력 확보를 통해 고령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무연고 장례 지원 조례 제정은 ‘선택’ 아닌 ‘필수’ 

“무연고 사망자는 코로나 이후 그야말로 급증하였습니다. 더욱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장례 회피 및 포기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무연고 장례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무연고 장례 지원 조례 제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누구나 존엄하게 떠날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무연고 사회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은 무연고 장례 지원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도화하여 전국적 차원의 공영서비스로 확산하는 게 필요하다는 견해다. 희망나눔동행이 주로 활동하는 울산시는 현재 관련 시 조례는 통과됐지만, 재정조례가 미확보되어 실질적인 무연고 장례 지원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희망나눔동행은 공모사업 등으로 주어지는 1,0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는데, 이것으로는 고인의 유품 정리조차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활동상 고충을 털어놓은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은 “현재 회원들이 유품 정리도 무료로 하고 있으며, 단체 이사진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는 비용으로 계속해서 활동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에 재정조례가 하루빨리 통과되어 무연고 장례에 관한 재정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사회는 나눔 문화 확산에서 시작돼 

“나눔 활동은 소위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즉, 특정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이 순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저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그들을 충분히 도울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는 이러한 나눔 문화 확산에서 시작됩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들도 2~3천 원의 후원도 좋으니 희망나눔동행과 기분 좋은 동행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이와 같은 작은 기부가 저희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됩니다.”

무연고 장례가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이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시에서 별도로 지정하여 조금 더 조직적으로 이를 관리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힌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 앞으로도 희망나눔동행이 보다 많은 이들의 작은 나눔을 바탕으로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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