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matic(프래그매틱)’이란 ‘실용적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오늘 소개할 디자인 스튜디오는 ‘프래그매틱’을 상호로 할 만큼 다른 무엇보다도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실장 김민우)은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이 최우선이라는 확신 아래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철학으로 사람들이 소통하며 한데 어우러지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는 스튜디오 프래그매틱 김민우 실장을 인터뷰했다.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은 3년여 전에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로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는 물론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고객들의 호평을 견인하고 있다. 이곳을 진두지휘 중인 김민우 실장은 공학도 출신으로 도면과 수치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졸업 후 설계실장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더 높은 고객 만족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마음에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을 설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은 연희동 카페 잘루(JALU)를 시작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자양동 헤어숍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프래그매틱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현장이다.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
“저는 디자이너가 공간을 전부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간은 그 공간에 들어오는 사람들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공간은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캠퍼스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일부 고객님들이 공간에 대해 조금 비어 보인다고도 말씀하십니다. 물론 소통을 통해 그러한 부분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이 공간은 사람들이 왔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곳이므로 저를 한번 믿어달라고도 말씀드립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분들의 공간에는 실제로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고, 그리하여 그 공간이 빛을 발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사람이 한 공간을 기억할 때 어떤 점이 고려 요소가 될까. 아마도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천장 등은 고려 요소에서 제외되거나 아주 뒷순위일 것이다. 이보다도 사람이 무심코 대화하다가 만질 수 있는 테이블의 마감재 등은 그 공간에 대한 감정을 좌우할 수 있다. 혹시라도 테이블에 날카로운 게 있어서 손을 베인 사람은 절대 그곳을 좋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김민우 실장은 만질 수 없는 천장보다 손이 닿는 가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화려한 장신구 대신 고객이 나중에라도 배치도를 달리할 수 있는 가구 등을 만들어 구성하고 있다. 이것 역시 ‘프로그매틱’이라는 상호에 걸맞은 행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김민우 실장은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디자인함으로써 고객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과 성을 다할 것
“제가 현장 하나하나에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에 대한 신뢰 더 나아가 인테리어 업계에 관한 인식을 바꾸고 싶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은 아직 비록 3년여 된 업체이지만, 저희의 포트폴리오가 쌓일수록 조금 더 많은 분께 제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늘 노를 젓고 있을 테니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을 믿고 맡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3년간 묵묵히 회사 기반을 다진 김민우 실장은 이제는 1인 기업 체제에서 벗어나 직원 채용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함께할 직원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스튜디오 프래그매틱 김민우 실장. 이를 통해 스튜디오 프래그매틱이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감으로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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