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단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는가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시각적인 요소에서 그치는 게 아닌 기능성과 사용성을 두루 갖추는 것이 진정한 디자인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스피엘플라츠(실장 이지원)는 단순히 보기 좋은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이야기와 본질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매 프로젝트에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밀도 있게 작업하며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 중인 스피엘플라츠 이지원 실장을 인터뷰했다.
스피엘플라츠 이지원 실장은 다름 아닌 부친으로부터 일을 배웠다. 인테리어업에 종사 중인 그의 부친은 이지원 실장에게 있어서 최고의 스승이자 업계 선배나 다름없다. 실제로 그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A부터 Z까지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자연스레 실무를 빠르게 익혀나갈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지원 실장은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에 스피엘플라츠를 창업하였으며, 설립 이후 다수 카페, 팝업스토어, 편집숍 등을 고객의 높은 만족도 속에 선보이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가고 있다. 스피엘플라츠는 최근에도 Nooks coffee, Classy, onyad 등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했다. 특히 Classy는 태국 브랜드인데 한국 진출을 모색하면서 스피엘플라츠에 의뢰함에 따라 작업이 이뤄진 케이스로, Classy 첫 한국 매장을 이지원 실장이 맡게 되어 해당 프로젝트는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현재 스피엘플라츠는 소품숍(서울 회기역) 작업에 한창으로 오는 9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방문객이 공간에 오랜 여운이 남도록 설계
“공간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감각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거칠지만 세련된 마감, 절제된 색감, 디테일 속에서 드러나는 완성도.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오랜 여운을 남기도록 설계합니다. 스피엘플라츠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머무는 경험’입니다. 그 경험은 브랜드를 더 깊고 넓게 기억하게 만듭니다.”
스피엘플라츠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공간에 녹이는 업무를 하고 있다. 즉, 고객이 원하는 방향성을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재해석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감각적 시선과 꼼꼼한 디테일 그리고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피엘플라츠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일체 외주 없이 원스톱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디자인, 자재 선정, 시공 현장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대표인 이지원 실장이 총괄함으로써 높은 고객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담당 실장, 현장 소장이 사실상 대부분 현장을 쳐내는 업계 관행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실제로 이지원 실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당일에도 일찍이 인테리어 현장에 다녀오는 등 매일 매일 직접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스피엘플라츠의 작업에 만족을 표한 기존 고객들은 기꺼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이지원 실장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처음 카페를 의뢰했던 한 고객은 이후 자신의 집 더 나아가 부모님의 집까지 이지원 실장에게 맡기는 등 고객과 두터운 신뢰 속에 스피엘플라츠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지원 실장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도 지속 가능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즐기면서 즐겁게 일하자!
스피엘플라츠 이지원 실장은 아버지에게 일을 배운 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작업에 임한다. 같은 맥락에서 아버지에게 혹시라도 누가 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이지원 실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매 순간 현장에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향후 저는 병원 프로젝트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병원은 그야말로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방문하는 곳입니다. 스피엘플라츠는 모든 연령층을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으며, 고연령층도 많이 오시는 만큼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도 중점을 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디자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모두 탁월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스피엘플라츠는 독일어로 놀이터를 뜻한다. 이러한 사명처럼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즐기면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스피엘플라츠 이지원 실장. 앞으로도 스피엘플라츠가 더욱 재미난 분위기 속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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