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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나로 키우는 생태교육 배성유치원에 가면 있다

분당 배성유치원 홍미경 원장 | 2013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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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속에 안기듯 서 있는 배성유치원은 작은 성(城)을 닮았다. 이 성의 주인은 아이들이다.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손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가슴을 채워간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동산 속의 성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아이들은 거친 흙과 새소리, 각종 푸성귀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천진난만한 꼬마 왕자, 꼬마 공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그이는 교육학자이자, 아동교육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홍미경 원장이다. 그녀가 꿈꾸는 참된 유아교육은 무엇인지 마법의 성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시인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아이들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전략) 또 저들이 그대와 함께 있기는 하나/그대의 소유는 아니다/그대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어도/그대의 생각까지 주려고 하지 말라/저들에게는 저들의 생각이 있으므로/그대의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을 줄 수 있으나/영혼의 집까지 주려고 하지 말라/저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다(생략) 멋진 말이 아닌가.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병적이다 싶은 교육열을 작은 가슴에 담기엔 역부족이다. 홍미경 원장은 “우리나라 부모들의 지나친 자녀 사랑이 아이들에게 더 큰 짐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무엇보다 엄마 스스로가 새로운 자기 계발을 모색해야 합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치원은 아이들의 잠재적인 재능을 꺼내는 곳
배성유치원 설립은 지난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분당에 오기 전까지 합친다면 25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그녀다. 홍 원장은 설립초기부터 생태교육에 집중했다. 유치원 곳곳에는 생태 텃밭이 있어 아이들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눈에 넣는다. 원내에서 직접 담근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차려진 밥상에는 제철을 맞은 파릇한 채소와 나물이 식탁의 주요 단골로 올라온다. 홍미경 원장은 “2014년에는 생태환경을 지급보다 더 체계적이고 다양화해 아이들이 맘껏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 교재교구는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고 교실은 친환경 목재를 이용해 리모델링할 예정입니다.”라고 생태교육의 진일보된 모습을 설명했다.
그녀는 대학원에서 다수의 유아교육 논문으로 석·박사를 취득했고 유아놀이치료, 언어치료 분야에서 다년간 겸임교수를 역임한 교육학자로 명성이 높다. 또 홍 원장이 연구해 온 그동안의 성과를 집대성해 교재와 교구, 수업으로 차별화시켜 만든 ‘영재유아발달연구소’는 영재성과 자연을 조화시키는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홍미경 원장은 “유치원은 학습기관이기보다 뛰어놀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인생의 디딤돌이자 뿌리가 되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 행복의 조건이 이루어지는 첫 단계가 바로 유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며 “아이만의 타고난 재능, 그리고 잠재적인 능력을 아이들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 주는 일이 유치원의 역할입니다.”고 피력했다. 이를 돕기 위해 배성유치원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꺼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물론 놀이학교식 ‘쿠레레의 어원’을 통해 교육적 프로그램을 접목해 영재계발에 주력하고 있다. 16년간 분당에서 명문유치원의 명성을 듣게 된 것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그녀는 또 “모든 아이들이 많은 것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분야에서 장인(匠人)이 되는 것, 그래서 ‘남과 다른 나’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이 아닐까요? 또한, 유아교육의 키워드는 ‘부모’이며, ‘공감하는 부모’야말로 21세기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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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다
홍미경 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국민(초등)학교 시절, 흰색 16절지 성적표를 받으면 수, 우, 미, 양, 가(秀, 優, 美, 良, 可) 부터 따져 보았지. 수를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았고 우, 미는 보통 그리고 양, 가엔 울상이었던 철부지 그 시절이 있었지. 따져보면,어느 한 글자 나쁜 뜻이 아닌데…. 왜 나는 빼어남과 넉넉함만을 좋아하고 어짊과 올바름에는 관심도 없었을까? 잘 나고 돈 많은 것만 좋고 착하고 올바른 것은 나쁘단 말인가? 다섯 글자 한자의 의미가 나름대로 다 좋다는 걸 그때 왜 몰랐을까? 나는 아직도 그때 그 시절 성적표처럼 '수우미양가의 결과부터 따져 보고 있지는 않는지?’ 라고 말이다. 아이들의 재능과 소질은 여러 방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행복을 성적에서 찾기보단 사소한 일들과 평범함에서 느낀다는 지극히 단순한 현실을 외면한 성적지상주의에 대한 의미를 느낀 그대로 적은 소감이 아닐까. 배려, 존중, 협력, 나눔, 질서, 효로 나누어진 인성 덕목을 그대로 옮겨와 배성유치원의 교육핵심으로 성장시킨 이면에는 홍 원장의 이런 생각이 짙게 갈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과 가정에서의 생활지도, 스스로 선택하는 활동인 자유선택활동,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들 모두가 1년간 지속되도록 만든 프로그램은 알토란처럼 실할 수밖에 없다.
 <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 <아내가 딴짓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등 단행본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한 홍 원장은 지난해 책으로 출간한 <내 아이마음 살펴보기>를 통해 영유아기의 인성이야말로 부모와 친구, 교사 등 다양한 사회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부터 형성되고, 유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인성은 축적되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그녀는 네 번째 저서의 인세를 고스란히 모아 <2016년 드림학교 짓기>라는 꿈의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어려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교육학자로 또 작가로, 한 가정의 엄마로, 아이들의 마법의 성을 지켜주는 선생님으로, 원장님으로 한 평생을 보낼 것이다. 늘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귀귀울이며, 키플 낮추어 초롱초롱한 눈방울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홍미경 원장을 보면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다’는 칼릴 지브란의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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