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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는 오브제의 연금술사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대림미술관 | 2019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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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의 연금술사, 하이메 아욘의 국내 최초 전시가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이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과 그에 숨겨진 작품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준다.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타임, 월페이퍼, 엘르 데코 등 세계 유수 매체가 선정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다. 그의 작품에는 늘 이야기가 존재한다.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사물들에 숨어있는 판타지를 발견하고,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7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시작은 엉뚱하고 기발한 하이메 아욘의 세계를 대변하는 <Green Chicken>의 안내에서부터 출발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열대과일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털 작품 <Crystal Candy Set>가 보석들이 열대지방으로 간 사연을 들려준다. 언뜻 보석처럼 보이는 이 작품들에는 파인애플, 석류, 골프 공 같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의 패턴이 담겨 있다. 크리스털에 세라믹과 같은 이질적인 소재를 더해 열대 과일의 영롱함을 표현한 이 작업들은 평범한 소재와 서로 다른 물성의 재료가 만나 화려한 크리스털 오브제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하이메 아욘의 과감한 실험 정신을 담아낸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이 담긴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프리카의 장식 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풀하고 섬세한 유리로 제작된 <Afrikando> 시리즈와 서커스를 모티브로 각기 다른 모양의 다리를 결합시킨 테이블과 도금된 세라믹 작품들로 구성된 <Mon Cirque>는 민속 문화와 오래된 전통이 세심한 수공예 기법과 만나 세련된 오브제로 재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다양한 지역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하이메 아욘만의 특별한 안목과 감각을 보여준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트라팔가르 해전의 사연이 담긴 <The Tournament>를 만날 수 있다. 전체가 흑백의 체스보드와 비현실적인 스케일의 체스 말들로 채워진 이 공간은 역사적 사실을 체스 게임이라는 주제로 풀어냄으로써 영감의 주제와 표현 방식에 한계를 두지 않는 하이메 아욘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드러낸다. 작가의 꿈 속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 <Mediterranean Digital Baroque>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욘의 판타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네 번째 공간을 지나, 다섯 번째 공간에 들어서면 16세기 유럽의 전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Cabinet of Wonders>가 각각의 사연을 품고 있는 70여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아욘의 세계 안에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오브제들이 건네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던 우리의 환상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어 하이메 아욘의 가구들이 탄생한 사연을 들려주는 <Furniture Galaxy>는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감성을 건드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 말하는 그의 작업 철학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스케치북 안에 살고 있던 상상 속 캐릭터가 실제로 살아나게 된 사연을 담고 있는 그림자 극장 <Hayon Shadow Theater>가 관객들을 반긴다. 대형 오브제를 관통하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마치 생명을 얻은 것 같은 아욘의 캐릭터들은 관객들이 한 편의 그림자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메 아욘의 세계 속 오브제들은 여전히 영혼이 있고, 그들의 언어로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이 오브제들은 유년 시절 항상 우리의 곁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던 상상 속 친구들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린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억해내길 기다렸던 그 친구들을 다시 불러내고, 잊고 있었던 판타지를 자극하고 일상의 감성을 건드리며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 같은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된다. 김성우 기자 [사진 제공: 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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