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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충만함과 무한한 비움, 삶의 휴식을 화폭에 담다

선의영 화백 | 2018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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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뜻하는 힐링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사람들은 힐링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는가 하면 일상을 벗어나 쉴 수 있는 곳으로 떠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저마다의 힐링 타임을 갖는데, 최근에는 여행이나 관광이 아닌 작가의 그림을 관람함으로써 삶의 휴식을 얻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도원(桃源)을 추구하는 선의영 화백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선의영 화백은 거대한 자연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꿈의 세계와 자신의 바람을 이루는 유토피아의 세계 그리고 누구나 그곳을 찾고 싶고 영원히 안주하고 싶은 이상의 세계인 무릉도원의 도원에서 정신적인 도(道)의 세계를 표현해내며 한국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의영 화백을 만나 그의 그림 속으로 동행해 봤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선의영 화백이 추구하는 도원은 조선 초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의 도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그림의 근원으로 삼고 있는 동양의 무릉도원 사상을 주관적이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함축적이고 개괄적인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장황한 서술 대신에 텅 빈 충만함과 무한한 비움이 조응하는 멋과 사색의 미를 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화의 이해를 자신만의 시각에서 ‘쉼’과 ‘이상’이라는 주제로 다시금 풀어 놓으며 미학과 주제의식이라는 두 챕터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고, 제3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12번의 개인전과 다수 단체전 및 교류전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와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늘날 한국 화단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에 전념중이다.

어둠도 그늘도 없는 이상의 세계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어둠도 그늘도 없는 이상의 세계로 데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한줌의 군더더기 없이 서린 정경은 서정의 아름다움을 표출하고 한데 어우러져 형질 없는 대화체로 각각의 언어를 내뿜는다. 초월한 세상에 대해 음미라도 하는 것처럼 시적인 낱말이 흩어지고 다시 모여 정적인 아름다움과 휴식의 여운이 작품 전반에 걸쳐 자리한다.
“저는 도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동양 그림을 그리면 동양철학과 사상을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수묵이 발전한 것도 학문을 하던 사대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회화, 철학, 사상 등의 기저에 무릉도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릉도원이 저의 그림에 베이스로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원을 큰 테마로 하여 현실의 인공적인 요소와 색을 배제하고 작품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가 발표하는 수묵 작품은 이상적인 세계를 흑과 백으로 담백하면서도 간결하게 나타내고 있다. 색과 먹의 융합된 작품은 인간을 둘러싸는 감각을 모두 비우고 정신과 영혼의 합일을 이루게 하는 셈이다. 안락한 여운을 전하는 복사나무골 <도원> 연작이나 그리움으로 채워져 있는 <연화> 등과 같은 작품들은 전부 간략하고 핵심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피어난 고유한 이미지가 상징성으로 전이되어 내용의 선명성이 더해진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눈에 보이는 사실에 대한 서술방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형태의 생략 및 단순화라는 측면에서 평면적인 이미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그 자체로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이자 양자 간 대화의 끊임없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그는 어둠도 그늘도 없는 이상의 세계로 다가설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도원의 세계로 감상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비움’을 통해 ‘채움’을 희석시키다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생명력입니다. 그것은 곧 히스토리가 되죠. 감상자는 반드시 이를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추상적인 피카소의 그림일지라도 그 그림의 조형을 보면 조형감각이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그림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불편해합니다. 그 자리에 멈춰서 감상을 할 수 있게끔 균형과 생명력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또 그림은 지옥을 그려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잔인함이 담겨있지만 조형적으로 아름다워야 되며, 균형과 색깔도 잘 맞아야 그림이 되고 예술작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내용이 잔인한 것일 뿐이죠. 지금 이 시대에도 아름다운 회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조형미는 대략 세 가지 표현방식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형상이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형상은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 두 가지가 교묘한 조응을 통하여 합일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그는 감상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진다. 그 메시지는 바로 ‘그림은 철학이나 이론 그 자체일 수 없으며 하나의 감동이자 호흡’이다. 단순하고 간략한 선과 여백으로 구도를 가르고 ‘비움’을 통해 ‘채움’을 자연스럽게 희석시킨다. 실제로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여백은 비움의 무한함과 비워짐으로 인한 충만함을 동시에 수반해낸다. 그렇게 그는 비움과 채움의 작업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쉼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휴식을 주는 화가가 되겠다
그의 그림은 우리에게 주어진 길에 대한 무언의 갈증을 해소하는 적절한 표현 언어로 다가온다. 또한 앞으로 걸어갈 정신세계의 단단한 뿌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그림을 가만히 응시하다보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리움의 세계에 닿게 되고 결국 선 화백이 이끄는 도원에 머물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저는 그저 자연을 그렸는데 감상자들이 제게 찾아와 고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림을 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고 말하시죠. 그때 제가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확신이 섰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그림을 보여줘야 하고, 화폭에 담아야할지 비로소 깨달은 것이죠. 현실에서 힘든 점을 힐링할 수 있고, 그림 앞에서 현실을 잠시라도 잊고 그리웠던 세계나 가고자 했던 세계에 잠시 푹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제 그림을 통해 힐링을 주고 많은 교감을 나누겠습니다.”
선의영 화백은 천생 예술가다. 작품을 구상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는 것에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그려도 그리고 싶은 그림이 여전히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 같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올해는 ‘우리 마음 속 각자 숨겨져 있는 꿈과 세계를 벗겨내자’를 테마로 하여 세상에 내놓을 그림을 부지런히 그리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기를 소망하는 선의영 화백.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한 그가 자신의 그림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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