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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를 감동시킨 디자인의 세계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8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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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감각으로 한 세기를 감동시킨 디자이너가 드디어 우리나라를 찾는다. 20세기 디자인사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 알렉산더 지라드를 조명하는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이 지난 12월 22일 시작돼 오는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라드의 사진과 텍스타일, 가구, 수집품, 장식소품 등 5,0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 중인 비트라디자인미술관이 세계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으로, 미국 크랜브룩미술관 전시 다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삶과 업적을 아우르는 707점의 작품을 총 4부로 구성해 종합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알렉산더 지라드를 소개할 전망이다.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Love Heart>, <International Love Heart>를 포함해 토털 디자인을 추구했던 그의 완전한 디자인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렉산더 지라드와 협력한 동시대의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및 예술가인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조지 넬슨, 조지아 오키프, 미노루 야마자키, 에밀리오 푸치 등과의 관계 및 영향 역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지라드는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당시의 인테리어, 건축, 가구, 소품, 텍스타일 등 폭넓은 디자인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상업디자이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미국인 어머니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뿌리를 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유년기를 보낸 후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지라드는 순수예술과 응용미술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지 않았으며, 전통이나 역사와 급진적인 단절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화려하고 풍부한 색과 형태를 향한 열정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구조와 순서를 통한 명료함을 선호했다.
이러한 지라드의 탁월한 색감과 구성 감각을 바탕으로 탄생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실내장식은 이전 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함께했다. 또 냉전시대를 기점으로 디자이너의 역할과 수요가 급증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상점, 기업, 서체, 식기,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디자인 범주를 크게 확장시켜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처럼 그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서 일했으며 이외에도 큐레이터, 전시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기획자, 포크아트 수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의 1부에서는 지라드가 피렌체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의 다양한 드로잉과 수집품들을 보여준다. 피렌체 유학시절 초기 디자인 프로젝트였던 자신의 아파트와 구이도 우지엘리의 아파트 인테리어는 역사주의에 대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첫 프로젝트는 1935년 완성된 맨하탄 아파트와 함께 현대 인테리어 디자인 잡지에 실렸다. 이후 지라드는 1940년에 미시건주의 그로스 포인트로 옮겨가 사무실과 카페테리아 인테리어, 디트롤라사의 라디오와 레코드 플레이어를 디자인하였다.
전시 2부는 컬러, 패턴, 텍스타일에 관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1952년 지라드는 허먼 밀러사의 텍스타일 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조지 넬슨과 함께 일하면서 허만 밀러의 대표 상품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 1973년까지 지라드는 300점 이상의 텍스타일과 월 페이퍼를 디자인 했는데, 구상적이고 유기적인 디자인에서 기하학적 추상 패턴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전시 3부는 ‘기업에서 토털디자인으로’라는 제목을 갖고 있다. 1965년 지라드는 브래니프 항공사로부터 획기적으로 새롭게 디자인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지라드는 7가지 색상으로 기업의 로고부터 글씨체, 비행기의 외관과 내부, 식기, 티켓, 짐표, 탑승객 라운지와 그 안의 가구까지 토털디자인을 맡아 진행했다. 한편 미국의 모던건축의 주요 모델로 여겨지는 워싱턴 거리의 디자인도 진행했는데, 모든 간판과 로고, 쇼핑거리를 통일된 색상 조합을 통해 새로운 거리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4부는 수집과 설치 섹션이다. 지라드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던 16세부터 포크아트를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17세기의 이탈리아 성탄화를 선물하곤 했던 할아버지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진 도시에서의 생활과 많은 여행 경험은 수집에 대한 열망을 키웠고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100여 곳이 넘는 다양한 나라에서 10만점 이상의 포크아트 소품을 수집했다. 포크아트 수집가로서의 지라드의 열정과 작품의 영감이 되어준 실제 소품들을 수집과 설치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작업에 대한 접근법과 포크아트로부터 그 정수를 뽑아내는 그의 능력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국내에 베어브릭과 목각인형 컬렉션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알렉산더 지라드의 디자인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의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 애호가는 물론이고 전 세대를 아우르며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독일 비트라디자인미술관에서 날아온 선물 같은 전시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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