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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사유 관통하는 독자적 조형언어 뉴 미니멀로 현대미술계에 변화 주도

김형식 (사)한국미협 강남미술협회 회장 /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 2017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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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조형언어는 작가의 기본이자 첫걸음이라고 말하는 화가가 있다. 인생의 분기점마다 고집스럽게 미술의 길을 선택했던 그는, 뉴 미니멀(New Minimal)이라는 고유의 조형언어로 세계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바로 김형식 (사)한국미협 강남미술협회 회장의 이야기다. 김 회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진정한 예술혼이 불타오른다’는 투철한 철학을 지닌 작가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젊은 작가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술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미협 지역협회장으로서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

김형식 회장의 예술철학은 ‘독자성’과 ‘완벽함’의 두 가지 맥락으로 함축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키워드는 그가 대중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서양미술계에 진지한 시사점을 던지는 철학적 기반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오히려 작가들과 소통하는 채널이자, 토론의 장에 가깝다. 저마다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현상에 대한 해석을 풀어내고, 이를 반박하는 열띤 사상적 교류야말로 김형식 회장이 추구하는 작품 활동의 핵심인 것이다.


뉴미니멀…현상과 사유를 풀어내는 새로운 조형언어
뉴 미니멀은 명칭에서부터 드러나듯, 미니멀리즘의 계보를 잇는 조형언어이며 철학이다. 우주의 시작과 끝, 부분과 전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전하는 무한한 메시지를 단색의 네모 또는 원형으로 응집해 관람자에게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김형식 회장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움에 대한 갈망’과 ‘모호한 경계선’으로 뉴 미니멀의 차별성을 호소한다. 존재 사이를 규정하던 경계는 자연스러운 번짐으로 모호해지고, 이는 빈공간과 채워진 공간과의 통합이자 인격체와 현상의 소통을 상징한다. 또 색 점의 반복은 미니멀리즘의 모노크롬 회화에 대한 이별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관람자에게 시간성과 다원적 사유의 필요를 느끼게 하고 예술적 논의와 소통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결과로 이어짐으로써, 그의 사상이 화면을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근본적 역량으로 작용한다.
“미니멀리즘은 이미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트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다이즘이나 큐비즘처럼 독자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고요. 전 미니멀리즘에 저 나름의 해석을 가미해 재창조했습니다. 화면에 자리잡은 원형, 혹은 사각형은 여러 차원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또 그 내부에 자리 잡은 사각 여백은 관람자의 자아, 혹은 세계와 독립된 존재를 상징하지요.”
세계적으로 단색화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미니멀리즘에 자연미를 더한 한국적 단색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계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열풍의 한 가운데에 김형식 회장이 있는 것이다.
“단조로운 색조로 재미없는 작품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유럽 전시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많은 분들께서 제 작품을 소장하고 계십니다.”
세계와 독립된 자아의 소통, 그리고 더 큰 차원의 세계와의 소통을 의미하는 번짐 기법은 뉴미니멀의 대표적 화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이러한 독자적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김형식 회장은 세계 작가들에게 ‘존재’와 ‘사유’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뉴 미니멀의 확고한 신념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호소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저는 대중보다는 작가들과의 소통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의 작가들과 뉴미니멀에 관해, 그리고 그들 자신이 갖고 있는 예술철학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이 제 작품 활동의 목표입니다.”


탄탄한 구상 실력은 작가의 기본 소양
지금 김 회장은 뉴 미니멀이라는 추상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그는 오랜 기간 구상 작업에 몰두해 기본기를 인정받은 작가다. 오직 극사실주의와 나이프 작업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그는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았지만, 언제나 추상을 꿈꿨다고 한다.
“저에게 구상은 추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반석이었어요. 4회에 걸친 개인전에서 추상은 단 한점도 없었고, 오직 구상 작업만으로 관람자에게 인정받았죠.”
추상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피카소와 클림트도 치열한 구상 작업 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획득한 내공이 있었기에 모두가 극찬하는 추상 또는 단순조형언어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제가 처음 추상작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 분들은 모두 의문을 표시했어요. 지금 구상작업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는 ‘독자적인 조형언어’야말로 작가의 생명이자 근간이라고 생각해요. 구상력은 작가의 기본 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구상에의 집착은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현대미술에서 경쟁력을 얻는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오직 본연의 언어로 내면과 세상을 표현함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아야합니다.”
김형식 회장은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만드는 것은 평생의 숙제이며 과제”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러한 경지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 전업 작가들의 애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젊은 작가들이 소통하는 강남미술협회
“대한민국에도 대단한 실력을 갖춘 작가들이 많습니다만, 이들 중 상당수가 세상의 빛을 못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유럽의 문화 선진국들은 예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정책들을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이죠. 이에 강남미술협회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젊은 지역 작가들이 소통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장으로 거듭나려합니다.”
현재 강남미술협회에 등록된 회원 작가는 400명 전후다. 비회원까지 합치면 무려 800여명이 강남미술협회의 관할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3년 전 김형식 회장은 강남미술협회의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이전까지 이권다툼으로 얼룩졌던 과거와 작별하고, 협회의 통합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년에 회장으로 재선임 됐습니다. 회원들께서 그동안 양분되어 있던 두 단체의 대통합을 이룬 점과 투명한 협회운영과 전시공간을 확충이라는 제 꿈을 믿어주시고 신뢰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3년 임기 동안 강남에서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넓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남이라는 지역은 대중들에게 ‘부유함’내지 ‘화려함’등으로 인식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회원 규모는 미협 예하 전국 지회 중 가장 거대하지만, 전시 공간은 아주 협소하기 때문이다. 김형식 회장은 고집스럽게 지켜온 예술 철학처럼, 미술 융성에 대해 지자체가 가져야할 의무에 대해서도 강한 주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지역 경제인들과 젊은 작가들의 교량으로서 강남미술협회가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며, 지자체에도 이들이 활동할 공간을 지원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년전 뉴욕 전시회를 추진할 당시, 갤러리에서 차가운 시선과 마주했지만 김형식 회장은 이제 ‘뉴미니멀’의 창시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며, 그의 철학도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그리고 고유의 조형언어 추구야말로 작가의 숙명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김형식 회장의 고집스런 예술 철학은 앞으로 그의 작품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또한 강남의 젊은 미술가들과 토론하고 이들의 절실함을 해소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그의 책임감에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누구보다 겸손하지만 뜨거운 예술혼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김형식 회장. 그의 미래 행보에 빛나는 성취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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