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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X 게리 위노그랜드> 성곡미술관 | 2015년 08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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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4).jpg

두 작가의 의미있는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성곡미술관은 아시아 최초로 비비안 마이어의 <내니의 비밀 The Revealed World of Vivian Maier>전과 게리 위노그랜드의 <여성은 아름답다 Women Are Beautiful>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두 전시는 동시대에 활동했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산 두 사진가의 사진과 필름으로 구성된 대규모 특별전이다. 1960년대 미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 사람은 어린아이를 돌보는 유모 ‘내니’로서, 또 다른 사람은 당대에 주목받았던 유명한 남성 사진작가로서 그 대비가 확연히 드러난다. 성곡미술관은 두 사진가의 시선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통해 무덤덤한 일상과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더 창의적이고 풍요롭게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여성작가인 비비안 마이어는 미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보모로 생계를 유지하며, 틈틈이 사진을 찍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자신의 사진을 전시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전문 포토그래퍼로 생각하지 않았다. 반면 게리 위노그랜드는 미국의 격동기 시대상을 포착한 사회적 풍경 사진가이자 거리사진으로 명성이 자자한 유명 사진가이다. 비록 동시대를 공유했으나 자신만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본 두 사진가가 기록한 삶의 모습은 한 사회에서 예술가로서 인정받는 과정의 모호성과 작품의 우상화, 순수한 시각에 대한 인간의 욕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번 전시는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 114점, 게리 위노그랜드의 작품 85점으로 구성되었다. 성곡미술관 측은 “평생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비비안 마이어의 열정적 삶을 느낄 수 있고, 게리 위노그랜드의 시선에서는 일상 속에서 여성이 분장하지 않은 채 포착된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1관 비비안 마이어 ‹내니의 비밀›
<내니의 비밀>전은 보모로 생활하며 아무도 모르게 사진을 찍은 수수께끼 인생의 비비안 마이어가 찍은 흑백 사진 78점, 컬러 사진 20점, 밀착 흑백 사진 7점, 필름 9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 그녀의 삶은 알려질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2007년 어느 날 한 벼룩시장에 나온 필름 상자를 존 말루프는 단돈 380달러에 사들인다. 그리고 그 안에는 무려 12만여 점에 이르는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 있었다. 이후 존 말루프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제작하며 의문에 쌓인 그녀의 일생과 사진들을 하나씩 발굴해 나가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사진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마추어로서 틈틈이 찍은 사진에서 비비안 마이어의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여성 특유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용 작품이 아닌 본인의 순수한 욕망으로부터 타인의 인생을 몰래 엿보듯 은밀하게 촬영된 사진이 무려 15만 롤 이상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과 함께 비비안 마이어의 시선과 그 움직임을 보여주는 슈퍼8 영상이 함께 상영된다. 그녀의 영상에는 내러티브도 카메라의 움직임도 없다. 조용히 관찰하다 대상을 발견하면 직관적으로 따라간다. 가까이 다가가는 대신 줌 기능을 이용해 대상과의 거리를 좁히고, 군중 속 인물의 손이나 다리 같은 세밀한 부분이나 자세에 초점을 맞춘다. 수줍게 다가가지만 끈질기게 관찰한다. 비비안 마이어를 위한 전시는 베를린, 런던, 뮌헨, 뉴욕, 부다페스트 등에서 열렸으며, 현재도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2관 게리 위노그랜드 ‹여성은 아름답다›
“위노그랜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켜 준다. 이것이 바로 예술이 하는 일이다.” 1970년대 초 뉴욕 현대 미술관 사진부 큐레이터였던 존 자르코브스키가 위노그랜드에 대해 한 말이다. 이렇듯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활동을 했던 ‘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의 거장이며, ‘거리 사진가’의 대부인 게리 위노그랜드의 마치 살아있는 듯한 사진들이 드디어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당시 여성들의 일상 모습을 계산되지 않은 본능적 샷으로 담아낸 세기의 사진 시리즈 <여성은 아름답다>중 85점 전체를 빈티지 프린트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인터뷰 영상 2점도 마련되어 있어 위노그랜드와 대면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되어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오래전부터 그림, 사진의 주요 주제이자 소재였고 예술가에겐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위노그랜드의 <여성은 아름답다> 사진 작품들은 그동안 유례가 없던 새로운 개념으로 여성을 포착했다. 그의 사진 속 여성은 부르주아 여성, 히피 여성, 미국 여성, 외국인 여성, 여성운동가, 여성 운동선수 등으로 길에서, 해변에서, 파티에서, 바에서 볼 수 있다. 자세를 취한 누드, 혹은 스튜디오에서 최적화된 상태로 찍은 환상적인 여성의 모습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다양하고 풍부하게 그려낸다. 그의 사진에서 여성은 더 이상 이상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상화되지 않음으로써 게리 위노그랜드의 사진 속 여성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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