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깊어만 가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에 민감한 업종인 요식업 신규창업은 감소 추세이고, 그 대신 ‘업종 변경’ 창업을 통하여 새로이 활로를 모색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순삭곱창(대표 박장현·최효동)은 창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춘 업종 변경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 가맹사업 6개월 만에 20호점의 가맹점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호텔조리과 출신의 풍부한 조리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순삭곱창을 전국적인 돼지곱창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가며 본사와 가맹점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 중인 박장현·최효동 대표를 인터뷰했다.
순삭곱창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출발한 돼지곱창 브랜드로 2021년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박장현·최효동 대표는 당시 ‘돼지곱창’이라는 아이템이 누구나 아는 대중적 아이템이지만 동네에는 몇군데 없는 블루오션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의기투합을 결심해 순삭곱창을 론칭하게 됐고, 다른 메뉴는 일절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돼지곱창만 판매하는 전문성으로 현재 노원구 본점을 5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저희가 돼지곱창 제일 잘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순식간에 삭제될 만큼 맛있는 순삭곱창을 선보인 박장현·최효동 대표는 올해 상반기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벌써 20호점의 가맹점을 개점하며 빠른 확장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요식업은 결국 맛이 중심이다’라는 확고한 지론과 호텔조리과 출신 두 대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단일 메뉴 ‘돼지곱창’의 맛을 극대화하여 순삭곱창을 찾는 수많은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견인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3차 특수가공법으로 잡내 없애고 손질도 필요 없어
“기존 곱창 공급 방식은 흔히 ‘물곱창’이라 하는 곱창을 물에 담아 냉장 상태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로 공급된다면 3PL 전국 물류 공급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의 재고관리 및 로스율 관리 등 여러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이는 프랜차이즈화 시스템과는 걸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공장 가공 시스템을 저희 브랜드에 맞게 수십 번 공장에 방문해 설계해냈습니다. 그리하여 잡내와 손질, 매장에서 초벌까지 필요 없는 곱창을 냉동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철판으로 조리하는 곱창은 조리 난도가 높아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또 계량도 일관성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웍으로 조리 시 계량 역시 정확하게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누구나 짧은 교육을 통해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순삭곱창은 이른바 ‘웍 조리 방식’을 통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스들 원팩 시스템 그리고 돼지 곱창만 취급하는 판매 전략, 온라인 마케팅 역량 및 실행력 등이 더해져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 및 소규모 매장의 고매출을 가능케 하고 있다. 앞으로도 순삭곱창 박장현·최효동 대표는 말로만 관리가 아닌, 본사가 A부터 Z까지 모두 체계적으로 가맹점 하나하나를 관리함으로써 가맹점주가 오로지 가게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폐업률 낮은 브랜드 ‘순삭곱창’
“순삭곱창은 창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데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증금, 권리금 제외 약 1,000만 원의 자본으로도 창업하실 수 있게 브랜드를 세팅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창업비용이 적게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교육이나 오픈 시스템이 허술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철저한 본점 실무 중심의 5일 교육과 5일 현장 오픈 지원 등으로 여러분의 성공 창업을 물심양면 돕고 있습니다.”
순삭곱창은 폐업률이 정말 낮은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박장현·최효동 대표는 가맹점주 한명 한명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디테일로 케어함으로써 이 목표를 현실화시키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망을 밝혔다. 전국구 물류망을 갖춰 안정적으로 물류 공급이 가능한 순삭곱창이 앞으로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나아가는 동시에 폐업률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가맹점과 상생하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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