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앨범 싱크로 퓨전(Syncrofusion)은 프로듀서 포스티노와 함께한 펑키한 댄스곡 더블키스(Double kiss)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앨범이다. 데뷔 이래 박정현이 빠른 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앨범이 발표되기 하루전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박정현은 온 국민이 슬픔이 빠져있는 가운데 빠른 곡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싱크로 퓨전(Syncrofusion) 앨범과 더블키스(Double kiss)의 공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박정현은 오랫동안 곡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수록곡 중 발라드곡인 ‘그 다음 해’를 선 공개해 아쉬움을 달랬다.  ‘그 다음 해’는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음악적 존재가을 과시한 바 있다.  

박정현의 새 앨범은 싱크로퓨전(Syncrofusion)은 함께 하고 싶은 음악가들과의 싱크로 정규 앨범에서는 풀어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라는 모토 아래 싱크로퓨전(Syncrofusion)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박정현의 새로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젝트의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 팀과 협업하며 그동안 박정현이 지켜온 음악적 완성도를 지키면서 유니크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컬러를 더했다. ‘그 다음 해’는 박정현의 데뷔곡인 ‘나의 하루’를 만든 윤종신과 무려 16년 만에 다시 만나 탄생시킨 곡이다. 데뷔 당시 윤종신은 박정현을 잘 지도해주는 선배님이었다. 또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더블키스(Double Kiss)’는 비트감 넘치는 리듬과 감각적이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으로 주로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구사했던 박정현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케 하는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문승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는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 9’ 시즌 1 출신의 현대 무용가이자 배우인 이용우가 주인공으로 일상에 지친 도시의 남자로 변신했다. 지난 4월 중순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한 남자로 분한 이용우가 홀로 야근을 하던 중 모니터 속 판타지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 기법으로 촬영된 신선한 이미지들로 형상화 돼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박정현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유년기 미국생활로 언어의 장벽이 없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을 노려 볼만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기에 뜻이 없다. 박정현은 오히려 해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라는 생각을 못하겠다고. 이어 그녀는 해외에서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도 의미 있고 관심 있지만 공연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고 해외차트에 그렇게 욕심을 내는 성격이 아니다. 

지난 4월 2일 서울 단독공연 티켓을 오픈한 박정현은 콘서트를 전국투어로 확대했다. 소속사 블루프린트는 SNS 계정을 통해 박정현 단독 콘서트의 부산, 대구, 공연 티켓 오픈 소식과 서울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방 팬들의 공연 요청이 쇄도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단독공연을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하게 되었다고도 전했다. 5월 9일~11일, 16일~18일, 2주 동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열렸던 박정현의 단독공연 싱크로퓨전(Singcrofusion)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지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어지는 부산 공연은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열렸으며 대구 공연은 6월 14일~15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박정현은 짙은 스모키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던지는 첫 번.째 티저 사진과 순수 디바의 이미지를 표현한 두 번째 티저 사진 만으로 총 6회에 달하는 서울 공연 티켓의 높은 예매율을 통해 ‘완판 공연의 대명사’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