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F (Building Families at Ferring): 페링제약의 글로벌 사내 가족 형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대 26주의 유급 휴가와 재정적 보전을 통해 임직원의 가족 형성과 출산 계획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

스위스에 본사를 둔 페링제약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전 세계 6,500여 명의 직원과 5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약 11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페링제약은 특히 난임 치료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성 건강, 소화기 및 비뇨기 전문 분야 등을 선도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페링제약의 한국법인인 한국페링제약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에서 의약품 사업을 해오며 소화기내과, 비뇨기과, 난임을 포함한 산부인과 및 소아과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그 결과 한국페링제약은 최근 ‘2025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업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이렇듯 한국페링제약의 성공적인 항해를 이끄는 김민정 대표는 20여 년간 유수 글로벌 제약 및 의료기기 업계에서 재무, 사업 개발, SCM, IT, 인사관리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재무 총괄 상무로 한국페링제약에 합류했다. 이후 2024년 5월 한국페링제약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김민정 대표는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성과 부분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2024 파워 K-우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람 중심의 조직 문화 강조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가 어떨 때 성과가 가장 잘 나왔는지 반추해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우선이자 중심이 되면 성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명 셰프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음식을 잘 만들 수 있냐는 비법을 물어보면 대부분 재료라고 대답합니다. 저는 경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원들의 테크닉보다 조직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어떤 역량을 지니고 있고, 이를 조직에 잘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김민정 대표에게 지난 1년은 ‘한국페링제약’이라는 조직에 자신의 리더십을 안착시키려고 노력한 한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일환으로 김민정 대표는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생산적 조직 운영을 위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직원들과의 개방적 소통이 이뤄지는 조직 문화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여성 리더’로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일과 가정의 양립에 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리더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었다. “저에게 있어서 일과 가정은 모두 삶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즉, 일과 가정을 흑백논리로 양분하여 극단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그것들과 내가 함께 어우러지는 데 최선을 다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대표는 임직원들이 직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 중심의 이러한 조직 문화는 자연스레 우수한 기업 성과로 연결되고 있으며, 기업과 임직원 간의 바람직한 선순환을 창출해 내고 있다. 앞으로도 김민정 대표는 혁신적인 조직 문화 및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감으로써 고객과 임직원들의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육아 및 가족 친화 제도로 주목받아

세계 보건 기구는 난임을 질병이자 세계 공중보건 문제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아직 일부 국가에서는 체외수정(IVF) 치료에 대한 공적 지원과 보험 보장이 미흡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2024년을 기점으로 관련 정책이 한층 강화되며 난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페링제약은 모든 사람이 가족을 형성할 권리가 있다고 믿으며, 혁신적인 생식 치료 개발과 함께 환자 공동체, 의료 전문가 및 정책 결정자와 협력하여 보다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페링제약은 출산율과 직접 연계되는 저희 혁신 제품을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업은 사회적으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의료단체의 역할만큼이나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죠. 한국페링제약은 최소한 회사 내에서 육아나 출산에 관한 복지제도를 직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페링제약의 직원들이 심적 편안함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페링제약은 남녀 모든 직원에게 6개월의 출산 휴가 및 급여 전액을 보장하는 BFF*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육아는 여성이 전담하는 게 아닌 남성도 공동 책임이 있다는 맥락에서 자녀 출생 2년 이내면 남녀직원 구분 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호평받고 있다. BFF* 제도 도입 이후 한국페링제약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57%+에 달하며, 이는 국내 평균(30.2%)++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남성 직원의 사용 비율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높을 정도로, 가족 친화적 제도가 실제 조직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비롯해 한국페링제약은 매해 마지막 일주일을 전 직원이 휴무하도록 권장하는 ‘Year-end Shut Down’ 제도, 재택‧유연 근무제 등을 시행하며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직원 사기와 애사심을 증진함으로써 이직률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페링제약 HR부서의 김혜정 대리는 “육아나 가족과 관련된 제도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서,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함께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유연근무제를 통해 제 삶의 균형을 더 잘 맞출 수 있었고, 일에 집중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됐어요. 특히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커리어가 단절되지 않도록, 누구나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실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모두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다듬어 갈 예정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페링제약은 단순한 사내 복지를 넘어, 생식의학(RMMH) 분야에서의 사회적 기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주한덴마크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덴 저출산 및 난임 세미나’에서는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와 함께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페링제약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생식 치료 접근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파트너의 역할을 강조하며, RMMH 분야에 있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 2024 한국페링제약 인사부 휴직통계 결과 

++: 2022년 육아휴직통계 결과(통계청)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ESG 실천에도 앞장서

한국페링제약은 윤리적 책임, 사회적 기여, 사람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생식의학(RMMH) 분야에서의 공공 협력뿐 아니라, 전사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전개 중이다. 직원들과 함께 지역 공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지역 초등학교 벽화 그리기 봉사, 도움이 필요한 환자 및 단체를 위한 기부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페링제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그 이상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회사 ‘한국페링제약’

한국페링제약은 글로벌 본사의 철학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에 다양한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신제품 론칭 TFT를 갖춤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방광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여 글로벌 전략에 맞춰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페링제약 박진우 이사는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국내에 연결하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움직이고 있어 높은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으며, 메디컬 부문을 담당하는 장지희 차장 역시 “임상 데이터를 단순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과정이 매우 뜻깊게 느껴집니다”라고 밝혔다. 한국페링제약의 모든 임직원은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하며, 특수 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제약회사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페링제약은 건강한 생명을 지켜주는 신약을 개발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페링제약 김민정 대표는 “물론 한국페링제약은 다른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큰 조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는 스스로 한국페링제약을 ‘작지만 강한 회사’라고 말합니다. 저희는 해당 시장에서 글로벌 No.1을 기록 중인 혁신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강한 회사 한국페링제약이 앞으로도 사람 중심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와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약회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