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목포시의사회

2011년에 개원한 목포예향병원은 김종현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전문의(가정의학과, 내과, 외과)가 지역사회의 환자 진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목포예향병원의 원장으로서 목포시민의 보건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종현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제56대 목포시의사회 회장직에 올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목포시의사회는 1915년에 설립되어 이제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로서 항상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국민이 고통받는 코로나 감염증 극복을 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목포 시내 각 의료기관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1일부터 목포실내체육관에 설비된 접종센터에 매일 네 분씩 의료진을 파견한 것은 물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정부의 접종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또한, 외롭고 그늘진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단체로 저희 목포시의사회는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목포시의사회는 목포시 및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코로나 방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요양병원, 보호센터 등에 있는 어르신들이 보건소에 직접 가서 예방접종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목포시의사회는 지금도 계속해서 의사를 파견하여 방문 접종을 진행해 목포시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의사회는 지난 10월 목포경찰서와 유치인 건강·진료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치장 내 전염병 발생 시 의료진의 신속한 출장 신속 항원검사, 응급상황으로 유치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이송병원 연계 협조, 기저 질환자·정서 불안자 복약 지도·심리 상담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맺음으로써 유치인의 건강권 및 진료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목포시의사회는 17년째 목포 시내 전 고등학교에 매년 한 곳당 두 명씩 목포시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목포시의사회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추천받은 학교별 성적 우수 학생 30명을 선발했으며, 학교별 후원 병원 원장들이 각각 1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종현 회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중고생 교복전달 및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항상 목포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목포시의사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목포시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  

“의사로서 아쉬운 점은 필수 의료가 망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보건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자체가 제대로 평가가 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수술하는 과들에 대한 수가나 지원 자체가 미미하다 보니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의 직업·윤리의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유지해나갈 수 있게끔 정부 차원에서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 및 지원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의사와 환자 간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다수 의사는 그렇지 않은데 일부 의사의 모습에 실망하여 의사와 환자의 유대감이 끊어지면 서로에게 좋지 않습니다. 의사와 환자가 다시금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양질의 진료 서비스가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목포시의사회는 목포시를 거점으로 의료 활동에 전념 중인 약 450여 명의 의사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현 회장은 지역적 특성상 목포시의사회 회원들은 응집력이 굉장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로 인해 회원 간 도움이나 협조가 잘 이뤄져 목포시의사회가 톱니바퀴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사회는 의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임기를 마칠 때까지 회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 더불어 목포시의사회가 지역 보건의료행정을 위해 살신성인하여 목포시민의 영원한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