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전체 885명(정원 내) 모집에 7,600여 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8.59대 1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미디어예술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경쟁률에 이목이 집중된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일반 학생 경쟁률이 20.32대 1을 기록하며 48.0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항공운항서비스학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부상하는 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융합형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특화된 학과로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의적 역량 개발과 융합형 관계 중심의 인성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학과는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백세 시대의 화두인 평생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 김동옥 원장은 바로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배움’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김동옥 원장을 만났다.

극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17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동옥 원장은 지난 2017년 3월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김동옥 원장 취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는 취임 이후 지역민의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며 침체돼있던 평생교육의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음성시민대학 심리학 과정,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일본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프로그램 운영(나도 웹툰 작가과정, 드라마 특수효과 제작과정),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독의약박물관 전시해설사 양성과정, 철박물관 전시해설사 양성과정),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 지원 사업, 뉴라이프 아카데미, 장호원 중학교 진로 아카데미 꿈길 등을 운영하며 삶의 질 향상 및 취업 연계는 물론 지역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이러한 공헌으로 김동옥 원장은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2018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교육혁신부문 대상’, ‘2018 충청북도 평생교육 공헌 충북도지사 표창’ 등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 
21세기 교육의 핵심 가치는 평생학습과 인문 소양과의 융합을 통한 전인격적 전문지식이다. 현시대는 그러한 배움이 공공의 가치로 실현될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김동옥 원장이 추구하는 교육 패러다임 또한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음성군만이 지니고 있는 지역민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진행해야 지역민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지역민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에 역점을 두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그분들의 숨겨진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각자의 잠재능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다름 아닌 평생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김동옥 원장은 이를 위해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정신적 가치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계함으로써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자기계발과 지역의 특성이 발현되는 다양한 맞춤식 교육과정들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타인과 지역발전이라는 공공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라이프 아카데미·농촌재능나눔사업 등 눈길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뉴라이프 아카데미 한식조리사 과정은 음성 뿐 아니라 충청권 및 경기도 이천, 여주 지역까지 소문이 자자하다. 그 이유는 2019년 상반기 처음 시작한 한식조리사 과정을 들은 수강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동아리를 만들고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한식조리사 국가자격증 14명 응시에 13명이 필기, 실기 모두 합격하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는 극동대학교가 가진 우수한 교수진과 특화된 프로그램, 지역주민의 의기투합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다.
또한,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농림부 농촌재능나눔사업을 음성군 대응투자로 위탁운영 하고 있다. 4년 전부터 진행된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아름다운 벽화만들기, 작업치료학과의 노인낙상 안심만들기와 함께 올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된 방방곡곡 찾아가는 청년들의 재능 나눔은 극동대학교의 다양한 학과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색다른 재능기부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양로원 방문, 풀 뽑기 등을 하는 활동이 봉사라고 했다면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고, 봉사의 형태도 변화하였습니다. 저희는 학과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팀을 이루고 학과의 전공을 살린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당 마을로 찾아가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오시는 등 반응이 굉장히 좋으며, 여러 다른 기관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청미청소년문화의집, 장호원중학교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활동 체험 제공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장호원중학교 자유학년제 대상인 1학년 6개 반 전체 학생 및 교사는 매주 목요일 극동대학교를 찾아 다양한 학과체험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로 선택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반응이다. 이뿐만 아니라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음성군과 협업하여 이모티콘 창작자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19년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1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김동옥 원장을 비롯한 극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진은 매주 수준 높은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직업능력 향상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겠다
“오늘날은 고용 불안정, 고령화 사회 등 사회 현안으로 인해 평생교육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이 그저 취미와 교양 교육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취창업과 연계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취창업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어 음성군 대표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례로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한독의약박물관 전시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7명이 실제로 한독의약박물관에 취업한 결과만 보아도 이곳의 지향점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적 도움과 관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극동대학교 평생교육원 김동옥 원장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응원한다.